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조원태 KOVO 신임 총재가 프로배구의 수장이 된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KOVO 총재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제 6대 총재로 선임된 조원태 신임 총재는 올 초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임명되면서 대한항공 점보스의 구단주를 맡기도 했다.
먼저 조원태 총재는 "많이 모자란 저를 중요한 위치로 마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배구연맹이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은 조 총재와의 일문일답.
- 새 총재로 임명됐는데 각오와 청사진은.
"사실 배구를 많이 모른다. 경륜이 많은 연맹 임직원들과 협의해서 좋은 방향으로 이끌도록 하겠다. 전임 총재님들이 훌륭하게 잘 이끌어주신 연맹이 계속 잘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올라가는 배구 인기 만큼 수익 부분에서는 여타 종목보다는 부족한데 앞으로 어떻게 수익을 이끌어낼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 여러 프로 종목들이 있지만 배구 인기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반해 국내 프로스포츠의 스폰서에 대한 관심은 아직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능력껏 최대한 이끌어 오겠다. 자본이 스포츠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점을 두도록 하겠다"
- V리그 인기에 비해 성인대표팀의 경기력은 떨어졌다는 평가다. 대한배구협회도 수장이 바뀌었는데 협회와 어떤 공조를 할 것인지.
"구단주의 입장에서 구단의 이익보다는 국가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지원을 최대한 권장하는 한편 구단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규정에 변화를 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2군 리그 운영과 유소년 육성에 대한 계획은.
"굉장히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배구가 거듭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에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 재임 기간 동안 공약을 걸 부분이 있다면.
"남자부 8구단도 리그에서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국제적인 트렌드에 맞게 리그도 변화를 시켜서 국제무대에 나가도 발전할 수 있는 규정을 바꾸는데 추진하려고 한다"
- 대한배구협회와 소통 계획은.
"예의상 취임식이 끝나고 나면 찾아봬야 한다고 생각했다. 협회와 원활한 관계가 되도록 협의를 해서 방법을 찾겠다"
[조원태 제6대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한국배구연맹(KOVO) 제6대 총재 이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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