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나비효과' 극장 상영중지 "공동체·대관상영 주력"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 배급 인디플러그) 측이 극장의 영화 상영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영화 '파란나비효과' 측은 "이 시간 이후 모든 극장 상영을 중지한다"라며, "정치, 사회, 외교, 환경까지 아우르는 현재진행형 이슈 사드 배치에 관한 첫 번째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는 6월 22일 약 60여개의 극장에서 개봉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가장 첨예한 사회 이슈였기에,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과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 성주 사람들의 진심을 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 측은 "하지만 1~2회차로 배정된 극장 시간표로 관객들을 끌어들이기에 저희의 노력은 충분하지 못했고, 현재 '함께' 볼 만한 시간대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 시간 이후로 전국의 모든 극장에서 '파란나비효과'의 상영을 중지하고자 한다. 그리고 '파란나비효과'를 보고자 하는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는 공동체 상영과 대관 상영에 더욱 주력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 측은 "독립예술영화전용관 관계자, 멀티플렉스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린다.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계속될 수 있도록 '파란나비효과'의 이후의 행보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진 = 인디플러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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