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프로야구선수의 승부조작 가담 여부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YTN은 3일 “검찰이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시도한 포항과 대구의 조직폭력배 김 모 씨,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제안을 받은 선수들의 승부조작 가담 및 금품수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구속된 조직폭력배들은 지난 2014년 5월 열린 프로야구 경기서 승패를 맞혀 거액의 배당금을 챙기기 위해 일부 선수에게 3,000만원을 건네며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수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검찰은 필요할 경우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계좌도 추적할 예정이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진다면, KBO로선 막대한 타격을 입는 게 불가피하다. KBO는 지난 2일 두산 베어스 고위급 인사가 2013년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전날 모 심판에게 현금 300만원을 건넸던 것으로 알려져 홍역을 앓고 있는 터. 지난해에는 이태양(전 NC), 문우람(상무)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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