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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택시운전사'의 세 주역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이 유쾌한 입담으로 네티즌들의 마음을 훔쳤다.
3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택시운전사' 무비 토크 V라이브가 진행됐다. 장훈 감독과 출연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이 참석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는 영화에 대해 "직업이 영화의 제목이긴 하지만 시민으로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평범한 택시운전사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중 우연치 않게 광주까지 가게 된다. 큰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람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유해진과 류준열은 각각 광주 토박이 택시운전사 황태술, 대학생 구재식 역할을 연기했다.
특히 유해진은 이 작품으로 데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는 "드디어 평소 존경했던 송강호 형과 함께하게 됐다"라며 "형님 같은 분이 계셔서 밑에 있는 후배들이 롤모델처럼 삼고 더 분발하게 된다"라고 얘기했다.
후배 사랑도 넘쳐났다. 유해진과 송강호는 "류준열은 너무나 자유롭고 과감하게 표현하더라. 스폰지 같은 부분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류준열은 막내답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송강호와 유해진의 성대모사를 하거나 사투리 실력을 뽐내는 등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네이버 V앱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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