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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초인가족 2017'이 끝까지 잔잔한 재미와 공감으로 종영됐다.
3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 이광영) 39, 40회에서는 15년 동안 주류회사 영업맨으로 살아온 나천일(박혁권)이 퇴직 이후 고생하는 가족을 위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9회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에서는 회사를 그만둔 나천일(박혁권)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나천일 곁에서 항상 묵묵히 힘을 주는 맹라연(박선영)은 15년간 한 회사에 다니며 고생한 나천일을 위해 여전히 묵묵히 힘을 줬다. 나천일은 집안일을 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나천일은 맹라연이 언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고,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며 깊은 사랑을 확인했다.
40회 '우리는 초인, 초인가족이다'에서는 맹라연 어머니 조여사(김혜옥)가 마도김(남경음)과 재혼, 딸들에게 인정 받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조여사와 마도김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고, 딸들 역시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나천일은 최부장(엄효섭)과 함께 공무원 시험 준비 대신 창업을 준비해 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퇴직금을 모아 호프집을 열었다. 그러나 장사는 쉽지 않았고 파리만 날려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나천일은 "내일은 내일의 파리가 날리겠지만 괜찮다. 아직 2017년은 절반이나 남았고 우리 앞의 생은 한치도 모르는 거니까. 그리고 우린 초인, 초인가족이니까"라고 생각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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