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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0경기 연속 안타 이후 잠시 쉼표를 찍었던 박병호(로체스터)가 다시 호쾌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의 2017 마이너리그 맞대결에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트리플A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지난 5월 22일 스크랜튼/윌스크배리전 이후 43일만이었다. 또한 박병호의 타율은 .244에서 .252로 상승했다.
박병호의 초반 타격감을 썩 좋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1-2에서 세자르 라모스의 4구를 노렸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체스터가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상황서 맞이한 2번째 타석 역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3-3으로 맞선 5회초 2사 1, 2루서 3번째 타석에 나섰다. 상대는 구원 등판한 콜튼 머레이.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머레이의 6구를 노렸고, 이는 중앙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박병호의 트리플A 4호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4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로체스터가 8-3으로 달아난 7회초 무사 2루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린 것. 박병호는 후속타 덕분에 득점도 올렸다.
박병호는 내친 김에 3연타석 안타까지 만들어냈다. 로체스터가 12-3으로 앞선 8회초 2사 상황. 박병호는 볼카운트 1-0에서 마크 피터슨의 2구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다만, 이번에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12-3 완승을 따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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