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프로 팀 연봉 총액의 40.8%를 혼자서 받는 선수가 있다. 프로농구 KCC의 이정현(30.190cm)이다.
지난 시즌 KGC에서 활약했던 이정현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올해 KCC로 이적, 인센티브 포함 9억2천만원에 사인했다. 이는 지난 시즌 3억 6천만원에서 155.6% 인상된 금액으로 역대 KBL 최고 보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정현은 프로 농구계에서 빈익빈부익부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정현은 2017-2018시즌 KCC의 연봉총액 중 40.8%를 차지한다. KCC의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은 22억5,711만원이다. 이를 등록 정원 15명이 나눠 갖는다. 프로농구 각 구단의 샐러리캡은 23억원이 상한선이다.
이정현의 연봉을 10개 구단중 팀 연봉 총액이 가장 적은 SK와 비교해 보자. SK는 15명의 연봉 총액이 16억9백만원에 불과하다. SK의 샐러리캡 소진율은 69% 정도다. 이정현의 연봉을 SK구단과 비교하면 50%를 가볍게 넘어선다.
물론 타 프로종목과 비교하면 이정현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다. 프로야구의 이대호(롯데)는 25억원, 김태균(한화) 16억원, 양현종 최형우(이상 KIA)는 15억원이며 프로축구에서는 10억원대 선수도 꽤 많다. 그러나 프로야구나 프로축구는 연봉 총액 상한제(샐러리캡)이 없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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