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이 위기에 놓인 한국축구를 이끌게 됐다.
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2016 리우올림픽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대표팀까지 지휘하게 됐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기술위원 각자의 의견이 있어 토론 시간이 길었다. 대화를 통해 이해를 좁혀 나갔고 최종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치면서 현재 선수들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활발한 소통이다. 단시간에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응집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전술 운영 능력도 뛰어나 남은 최종예선 경기에서 적절한 전술로 승리로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호곤 위원장은 "기술위원장을 처음 맡았을 때 감독 요건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선수단과의 소통이었다"며 "선수들과 지도자간의 소통, 선수들간의 문제 등으로 인해 그동안 대표팀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은 충분한 기량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신감독이 코치로 대표팀에도 있었다. 다른 후보들도 그런 능력이 있지만 신감독이 빠른 시간내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그 동안 각급대표팀에 이어 월드컵대표팀에서까지 팀이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에 대해선 "소방수 역할을 많이 했다. U-20 월드컵 등에서 큰 성공은 못했지만 어느정도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감독이 됐을 때 그런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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