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축구협회는 4일 오전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팀 감독을 결정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기술위원회를 마친 후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다.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후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까지 신태용 감독이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코치진 구성은 감독에게 일임할 예정이다. 연봉과 세부조건은 축구협회가 별도 협의할 계획이다.
김호곤 위원장은 "기술위원 각자의 의견이 있어 토론 시간이 길었다. 대화를 통해 이해를 좁혀 나갔고 최종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 코치를 거치면서 현재 선수들을 누구보다 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의 뛰어난 능력 중 하나가 활발한 소통이다. 단시간에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응집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전술 운영 능력도 뛰어나 남은 최종예선 경기에서 적절한 전술로 승리로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호에서 코치를 맡기도 했던 신태용 감독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을 8강으로 이끌었다. 또한 FIFA U-20 월드컵에선 한국을 16강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3패의 성적으로 조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표팀은 오는 8월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른 후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종예선 최종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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