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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의 걱정거리를 전했다.
이효리는 4일 오후 2시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정규 6집 '블랙'(Black) 발매 기념 음감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효리는 이상순의 음악적 영향에 대해 "남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음악적으로는 별개다"라며 "저는 제가 하는 음악이 있고, 오빠가 좋아하는 노래가 따로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오빠가 데모 만들 때 기타 쳐주는 정도다"라며 "'네 꺼니까 네가 알아서 해'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또 "뮤직비디오 촬영 1주, 서울에 와서 2주로 총 3주 집을 비우고 있는데, 어제 개 다섯 마리랑 너무 힘들다고 서울에 올라왔더라"며 "치킨 시켜 먹고 싶다고 하던데, 그래도 제가 힘들다고 하니까 와서 같이 다니면서 재미 있게 해주고 그런 외조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TV에서 자기가 너무 다정다감하게 나왔다고 걱정하더라"며 "그런 면만 있는 사람이 아닌데 방송에서 너무 착하게 나와서 화도 못 내겠다고 큰일 났다고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번 신보는 이효리가 제주도에 살면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직접 만들었다. 수록곡 10곡 중 9곡 작사했고, 8곡을 작곡했다.
타이틀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하고 김도현과 공동 작곡한 곡으로, 화려한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와 힘 있는 드럼과 베이스가 웅장하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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