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클린베이스볼에 앞장서겠다."
두산 베어스 전풍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과 동시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두산 베어스 전 직원은 4일 오후 6시15분 서울 잠실구장 홈 플레이트 부근에 도열, 잠실구장을 찾은 모든 야구팬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승영 전 대표이사와 KBO 전직심판의 금전 거래 사실이 2일 밝혀졌다. 김 전 대표이사가 사과와 함께 사태에 책임을 지고 3일 사퇴했다. 그리고 전풍 대표이사를 비롯한 프런트 전원이 공개 사과했다. 전 대표이사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잠실구장에 모인 팬들에게 사과했다.
다음은 전풍 대표이사의 사과문이다.
두산 베어스 새로운 대표이사 전풍 입니다.
저희 두산 베어스가 이번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큰 고통을 드렸습니다. 두산 베어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두산 베어스는 팬 여러분의 열성적인 응원과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팬들이 있기에 서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팬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두산 베어스는 클린베이스볼에 앞장서겠습니다.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풍 신임 대표이사와 두산 프런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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