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재영이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교체됐다. 2루수 정근우의 야수 선택에 의한 출루를 내준 게 결과적으로 아쉬움을 남긴 일전이었다.
김재영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80개 던졌다.
김재영은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재영은 한화가 4-0으로 앞선 채 맞이한 1회말 2사 1루서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김재영은 2회말에도 출루를 내줬지만, 실점만큼은 범하지 않았다. 1사 후 허정협에게 볼넷을 허용한 김재영은 임병욱(삼진)-주효상(좌익수 플라이)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2회말을 마무리했다.
김재영의 무실점 행진은 4-0 스코어가 계속된 3회말 마침표를 찍었다. 1사 이후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은 김재영은 이어 채태인에게 비거리 125m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김재영은 이어 김하성에게 비거리 115m 솔로홈런까지 내주며 흔들렸다.
김재영의 위기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김민성(안타)-박윤(2루타)-허정협(2루수 야수 선택)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1사 만루. 김재영은 임병욱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줬고, 이어진 2사 1, 2루서 주효상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김재영은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2사 1, 2루서 마운드를 이충호에게 넘겨줬다. 이충호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김재영의 최종기록은 5실점(5자책)이 됐다.
한편, 김재영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7경기(선발 4경기)서 2승 2패 평균 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넥센을 상대로는 지난달 21일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5자책)을 범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패전투수는 면한 바 있다.
[김재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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