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포수 주효상이 1군 복귀전서 결승타를 장식,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주효상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넥센의 7-5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달 21일 1군서 말소됐던 주효상은 이날 1군에 등록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1군 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이 후 18일만이었다. “주효상이 선발투수인 제이크 브리검과의 호흡이 좋았다”라는 게 장정석 넥센 감독의 설명이었다.
브리검은 비록 1회초에 4실점했지만, 2회초부터 5이닝 연속 무실점하는 등 점차 안정세를 보였다. 주효상이 힘을 보탰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일 터.
또한 주효상은 타석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넥센이 4-4로 맞선 3회말 2사 1, 2루서 김재영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터뜨린 것. 그 사이 2루 주자 박윤은 홈을 밟았고, 주효상의 안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주효상은 이어 넥센이 5-4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까지 작성했다. 주효상이 올 시즌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 4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주효상은 경기종료 후 “2군에서 감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첫 타석부터 타이밍이 나쁘진 않았다. 2번째 타석 역시 직구를 노리고 단타를 칠 생각으로 들어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주효상은 이어 “2군에서 허문회 코치님의 조언, 박동원 선수의 격려 덕분에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주효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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