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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효리가 남편인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전설의 조동아리' 녹화에서 '소길댁'에서 벗어나 걸크러쉬의 시조새 '욱효리'로 돌아온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효리는 요가로 정신수양에 힘쓰고 있는 사실을 공개하며 온화한 캐릭터로 변했음을 주장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그러나 조동아리 멤버들의 수다 폭격에 이효리의 눌러왔던 '욱 본능'이 되살아난 것.
이날 이효리는 스타일 아이콘답게 조동아리 멤버들에게 스타일링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효리는 유재석의 스타일을 지적하며 "오프숄더를 입어봐라"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이효리는 "사실 (유재석은) 얼굴이 문제"라며 팩트 폭력까지 날렸다.
쏟아지는 이효리의 독설에 유재석은 "변했다더니 하나도 안 변했다"고 지적했고, 이효리는 "사실 착하게 말하려고 해도 잘 안 된다"며 정신수양에 실패했음을 실토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급기야 이효리는 "화가 나도 욕을 못하겠다"는 박수홍에게 직접 욕설 원 포인트 레슨까지 진행했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효리는 연예계 대세 잉꼬 부부답게 "다시 태어나도 이상순과 결혼할 것"이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내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러나 2세에 대해서는 "남편을 사랑하지만 남편 닮은 딸은 안 된다"고 단언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이효리는 민박집 촬영을 하면서 이상순과 첫 부부싸움을 했던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효리.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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