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대표팀 정해성 수석코치가 스스로 물러났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5일 대한축구협회 안기헌 전무를 만나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성 코치는 신태용 신임 감독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을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4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신태용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협회에서 신태용 감독에게 코칭 스태프 구성을 일임하면서 정해성 코치가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해성 수석코치는 지난 4월 슈틸리케호가 부진에 빠지자 전격 투입됐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간의 가교 역할을 위한 구원 투수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경험이 바탕이 됐다. 하지만 정해성 수석코치의 합류에도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8차전에서 패했고, 결국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됐다.
한편, 정해성 수석코치가 사임함에 따라 남은 코칭 스태프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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