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13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KBO리그 출범 후 단 4명만 밟았던 고지다.
김태균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태균은 한화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앤디 밴헤켄. 김태균은 볼카운트 0-1에서 밴헤켄의 2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9홈런을 기록 중이던 김태균은 이로써 13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김태균은 2003년(31홈런)을 시작으로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시절(2010~2011년)을 제외한 매 시즌 10홈런 이상을 터뜨린 바 있다.
한편, 13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은 KBO리그 역대 5번째 기록이다. 장종훈(전 한화), 양준혁(전 삼성)은 15년 연속 두 자리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 연속 시즌 10홈런 이상 기록
15년 연속 : 장종훈(전 한화, 1988~2002년)·양준혁(전 삼성, 1993~2007년)
14년 연속 : 박경완(전 SK, 1994~2007년)
13년 연속 : 이승엽(삼성, 1997~2017년)·김태균(2003~2017년)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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