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고영표가 퀄리스타트를 수립했으나 패전 위기에 몰렸다.
kt 고영표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처했다.
고영표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투수로 뛴다. 사이드암 특성을 살려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에 능하다. 다만, 5월 13일 NC전(6⅔이닝 2실점) 이후 6월 28일 한화전까지 7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연속 무승 행진이 8경기로 연장됐다. 고영표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투구 내용이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견제사로 처리했다. 오재원과 박건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 2사 후 오재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고영표는 3회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 후에는 오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박건우를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최주환에게 몸에 맞는 볼, 오재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재호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박세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다. 정진호에게 2루수 방면으로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정현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그 사이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내야안타로 기록되면서 고영표의 자책점. 이후 상심하지 않고 오재원을 병살타,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고영표는 6회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주환, 오재일, 김재호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7회에는 1사 후 허경민에게 초구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교체됐다. 좌완 심재민이 대타 에반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에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2사 2루서 박건우에게 우월 2타점 적시타를 맞아 고영표의 자책점이 2점으로 확정됐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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