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7승' 두산, 연이틀 kt 제압…kt 5연패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연이틀 kt를 눌렀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서 3-1으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거뒀다. 39승37패1무가 됐다. 최하위 kt는 5연패에 빠졌다. 27승53패가 됐다.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균형은 5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후속 정진호가 2루수 방면으로 원 바운드 땅볼을 때렸다. 타구는 kt 2루수 정현의 글러브를 맞고 느리게 굴절됐다. 그 사이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7회말에 달아났다. 1사 후 허경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대타 닉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재원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건우의 타구가 우측 페어지역에 뚝 떨어지는 사이 허경민과 대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았다.

kt는 9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의 좌전안타, 1사 후 유한준의 좌월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1사 2,3루서 오태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0의 행진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은 8이닝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7승(5패)째를 따냈다. 이용찬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정진호와 오재일이 2안타, 박건우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심재민, 김재윤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4안타에 그쳤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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