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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수상한 파트너' 동하가 지창욱 ,남지현의 로맨스까지 잊게 했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33, 34회에서는 살인마 정현수(동하)와 그의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노지욱(지창욱), 은봉희(남지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현수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은봉희를 보고 "저를 아세요?"라고 물었다. 병원에서 마주친 노지욱도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
그러나 노지욱은 그와의 독대 이후 본성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의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은봉희 역시 정현수의 과거를 캐며 진실에 더욱 가까워졌다.
이 때 정현수는 기억을 다시 찾았다. 더 날카로워진 눈빛을 한 채 병원을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차유정(나라)을 폭행하고 더욱 섬뜩한 모습으로 병원을 빠져 나왔다. 노지욱이 이를 발견하고 뒤쫓았지만 그를 놓쳐 긴장감을 높였다.
정현수의 악행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면서 노지욱과 은봉희의 로맨스는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한창 로맨스에 불을 지폈지만 과거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풀리지 않은 진실로 인해 이별한 상태였다.
그러나 정현수의 과거 이야기가 대두되고, 그의 악행이 다시 예고되면서 노지욱과 은봉희는 로맨스보다 추격에 더 힘을 쏟았다. 로맨스를 바라던 시청자들이면 아쉬웠을 수도 있을 상황. 허나 '수상한 파트너' 특유의 강약조절은 이조차 잊게 만들었다.
정현수의 악행과 그에 따른 진실 등은 가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수상한 로맨스' 로맨스 만큼이나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로맨스는 잠시 접어뒀지만 이후 '수상한 파트너'가 스릴러와 로맨스를 얼마나 잘 버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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