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진욱 kt 감독이 슬럼프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인 고영표에 대해 반가움을 나타냈다.
고영표는 지난 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시즌 8패째를 당했다.
김진욱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영표가 어제(5일) 던지는 모습이 좋았다. 주자가 나가도 필요할 때 전력투구를 했다.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았는데 줄어 들었다. 스스로 위기 관리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전날 고영표의 호투를 높이 샀다.
김 감독은 고영표가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보였다. "우리 팀에서 토종 선발로서 의미가 큰 선수다"라는 김 감독은 "어떻게든 선발승을 거둬서 슬럼프에서도 완전히 벗어났으면 좋겠다. 팀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바랐다.
고영표는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고 있다. 4승 8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 중이다. 체력 관리가 화두가 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본인도 현재 지쳐있을 것이다. 그래도 갈수록 요령이 생기고 있다"고 롱런할 가능성을 말했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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