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문승원이 승리를 날렸다.
SK 문승원은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4피안타 4볼넷 2실점했다. 그러나 서진용의 피홈런으로 승리를 날렸다.
문승원은 작년에도 선발 경험이 있다. 그러나 7월 말부터는 구원투수로 나섰다. 올 시즌에도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로 던지고 있다. 15차례 등판서 퀄리티스타트는 6회에 불과하다. 그래도 트레이 힐만 감독은 "로케이션에 신경을 쓰면서 던지면 된다"라고 격려했다.
문승원은 1회 1사 후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로저 버나디나를 1루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2회 삼자범퇴에 이어 3회 1사 후 김민식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문승원의 첫 위기는 4회였다. 이명기, 버나디나, 최형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만루 위기서 나지완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서동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대량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에는 2사 후 최원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1사 후 버나디나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최형우의 강습타구를 직접 더블플레이로 연결, 이닝을 마쳤다.
문승원은 7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서진용이 이범호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으면서 문승원의 승리도 날아갔다. 문승원의 자책점은 2점.
문승원은 패스트볼 최고 147km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투심패스트볼을 고루 섞었다.
[문승원.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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