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IA가 재역전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이겼다. KIA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53승28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SK는 45승36패1무로 3위.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볼넷, 1사 후 로저 버나디나, 최형우의 연속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나지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앞서갔다. 그러자 SK는 6회말 1사 후 나주환이 볼카운트 1B서 KIA 선발투수 정용운의 2구 122km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5m 동점 중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SK는 계속해서 최정의 볼넷, 2사 후 한동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후속 김동엽이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1루수, 우익수에 2루수까지 따라갔으나 누구도 처리하지 못했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서동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범호가 SK 서진용에게 볼카운트 2B2S서 132km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5m 동점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KIA는 8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3유간에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SK 유격수 나주환의 1루 악송구로 2루에 들어갔다. 로저 버나디나의 희생번트, 최형우의 고의사구 출루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안치홍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서동욱의 원 바운드 타구가 SK 마무리 박희수의 글러브를 맞고 느리게 굴절됐다. 그 사이 김주찬이 홈을 파고 들었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문광은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날렸다.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최원준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주찬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투수 정용운은 5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박진태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임창용이 1⅔이닝 무실점하며 구원승을 챙겼다. 고효준,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동점 투런포를 터트린 이범호, 2안타를 날린 최원준, 내야안타로 결승타를 기록한 서동욱이 돋보였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6⅓이닝 4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서진용, 김주한, 박희수, 문광은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동엽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서동욱(위), 임창용(아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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