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싹쓸이 패를 모면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 속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8승 1무 41패. 반면 삼성은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1승 3무 48패가 됐다.
1회 1사 2,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롯데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이우민의 좌전 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롯데는 문규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3회 손아섭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뒤 4회에는 문규현의 땅볼로 한 점 더 보탰다. 4-0.
삼성도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삼성은 7회 쫓아가는 점수를 올렸다. 상대 실책과 박해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배영섭의 2타점 2루타로 2-4를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이뤄지지 않았고 롯데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롯데 선발로 나선 레일리는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2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 불펜진도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다.
타선에선 문규현이 홈런 등으로 3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테이블세터로 나선 박해민과 배영섭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중심타선이 침묵하며 3연전 싹쓸이를 이루지 못했다. 선발 윤성환은 6이닝 4실점하며 시즌 6패(5승)째를 안았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