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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9회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리치 힐이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8회까지 1점에 그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5회초 제이크 램에 우월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다저스는 5회말 로건 포사이드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힐이 물러난 8회초 램에 우월 솔로포를 내준데 이어 케텔 마르테에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1-3으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9회초 조쉬 필즈의 보크로 1점을 더 내줬다.
야구는 9회말부터였다. 다저스는 1-4로 뒤진 9회말 애리조나 마무리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야시엘 푸이그의 우중간 안타와 작 피더슨의 스트레이트 볼넷, 여기에 대타로 나온 코디 벨린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포사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했고 코리 시거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크리스 테일러의 좌월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고 시즌 전적 58승 29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지구 2위 애리조나(52승 34패)와의 격차를 5.5경기차로 벌렸다.
[9회말 동점타를 친 코리 시거.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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