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시즌 시민구단으로 창단해 K리그 챌린지에 참가 중인 안산 그리너스 FC가 2017시즌 1차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수상했다.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프로축구연맹에서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12라운드의 각 구단 관중 동원 성과를 평가하여 주어지는 상이다.
전년 대비 가장 높은 관중 성장세를 기록한 안산은 지난해보다 1,818명이 늘어난 2,823명의 평균관중을 기록하며 이번 상을 수상했다. 특히 새로운 선수단을 구성하여 프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관중이 대폭 증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올 시즌 안산은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며 팬들을 늘리고 있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안산은 하루에 두 번,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왔다. 주 2회가 아닌 일 2회다. 다른 구단에 비해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이 많다.
학교를 직접 방문해 축구교실을 진행하는 ‘그린스쿨’이나 안산의 홈 경기장인 와~스타디움 경기장을 투어하는 ‘풋볼탐험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지켜주는 ‘등하교 지킴이’와 관내 각종 단체들을 방문해 일손을 돕는 ‘그리너스 봉사대’까지 프로그램 종류 또한 다양하다.
안산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역사회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이는 곧 관중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번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통해 어느 정도 그 효과를 증명해 보였다.
안산의 박공원 단장은 "커뮤니티 프로그램이야말로 K리그 구단이 살 길이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시민들과 스킨십하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안산 그리너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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