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최희서 "이제훈과 호흡? 매 순간 편안…리액션 절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최희서가 영화 '박열'에서 호흡을 맞춘 이제훈, 이준익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희서는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선배 이제훈과의 호흡은 매 순간 편안했다"라며 "좋은 배우랑 연기를 하면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덕분에 내 것이 절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워낙 현장에 능숙하시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라며 "또 본인 신이 아닌데도 다른 배우들의 장면까지 세심하게 챙겼다"라고 얘기했다.

이준익 감독에 대해서는 "너무 유쾌하시다. 그런데 사상은 엄청 철학자 같다. 선생님 같기도 하다"라며 "한 분 안에 여러 캐릭터가 담겨 있다"라고 전했다.

최희서는 "'동주' 때 감독님이 '날 그냥 친구라고 생각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땐 어려웠다. 이번에 '박열'을 함께하면서 그 말이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 기울이시고 호기심이 많은 분이다. 감독님은 늙지 않는다. 여전히 청춘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메가박스 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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