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로드 FC에서 ‘태권 파이터’라는 닉네임으로 활약하고 있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홍영기가 ‘쌈 마이웨이’에 출연 중인 김탁수 역의 배우 김건우에게 MMA를 전수한 것으로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는 박서준, 김지원(최애라 역) 주연으로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 남들이 뭐라고 해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홍영기는 실제 태권도 선수 출신의 MMA 파이터로서 같은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박서준. 김건우에게 태권킥 등 MMA 기술을 전수했다.
훈련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로드 FC 오피셜짐 압구정짐에서 진행됐으며, ‘파이터’를 연기하는데 꼭 필요한 MMA 기본 기술과 자세·용어 등을 지도했다.
홍영기는 “처음 배우는 거라 어렵고 생소할 텐데, 하나라도 더 많이 배우려고 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방송된 격투 장면을 보니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영기는 고향인 대전광역시에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MMA 체육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홍영기가 운영하는 로드 FC UCTA 오피셜 짐은 8일 개관식을 갖는다.
홍영기가 속해있는 로드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와 달리 시간을 앞당겨 1부 오후 1시, 2부 오후 3시에 개최한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로드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 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로드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홍영기.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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