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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경기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던 박병호(로체스터)가 모처럼 타격감을 뽐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2017 마이너리그 맞대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243가 유지됐다.
박병호는 로체스터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A.J.콜의 5구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의 적시타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0-1에서 A.J.콜의 2구를 노렸고, 이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가 됐다. 그 사이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고, 덕분에 로체스터는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후속타 덕분에 득점도 올렸다.
이후에는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로체스터가 9-2로 달아난 4회말 1사 상황서 맞이한 3번째 타석서 헛스윙 삼진에 그친 것. 박병호는 이어 9-2 스코어가 계속된 7회말 1사 상황서 나선 4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에 머물렀다. 박병호에겐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로체스터는 9-3 완승을 따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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