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가세' 한화 완전체 라인업, 이상군 "이대로 갔으면"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앞서 이용규가 타격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이용규는 손목 골절로 공백이 있었으나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8일 잠실 LG전에는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대행이 이용규의 타격 훈련을 유심히 본 것은 손목이 타격할 때 중요한 부위이다보니 통증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이 감독대행은 "이용규는 일단 통증이 없다는 게 중요하다. 통증이 없어서 다행"이라면서 "지금 치는 건 기존 타자들도 잘 치고 있으니까 수비가 더 중요할 것 같다"라고 타격 면에서 부담을 지우려 했다.

한화는 이용규의 가세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정근우와 이용규가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김태균-윌린 로사리오-이성열로 이룬 중심타선에 당초 전날(우천연기) 라인업에 빠졌던 하주석도 가세한다.

이날 한화가 내놓은 정근우-이용규-김태균-로사리오-이성열-송광민-하주석-최재훈-양성우 순으로 꾸려진 1~9번 타순은 어디 내놔도 부족함이 없다.

이 감독대행은 "거의 완전체라 보면 된다. 시즌 끝날 때까지 이대로 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역시 문제는 투수진이다. 이 감독대행은 "타자보다 투수가 문제다. 어떻게 투수진을 정비하느냐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한화는 7일 잠실 LG전 선발투수 김범수를 예고했으나 우천 연기로 김범수의 등판 일정을 미룬 상태. 8일 선발투수는 윤규진이다. 이 감독대행은 "김범수는 내일(9일) 선발로 나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김)범수가 나갈지 (김)재영이가 나갈지 윤학길 코치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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