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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오빠생각' 서민정이 깜찍한 모습으로 10년 공백을 메웠다.
8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는 배우 서민정과 SUV 유세윤, 뮤지, 신동이 출연했다. 서민정은 앞서 MBC '일밤-복면가왕'을 통해 10년 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서민정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귀여운 매력의 '서선생님'으로 10년 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서민정은 '하이킥'을 떠올리며 애정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서민정은 '복면가왕' 출연소감에 "출연했을 때 제일 감동적인 말은 '이분은 바로 서민정 씨입니다'라는 것이었다"라며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내 이름을 말할 기회가 없고 누가 불러주지도 않는다. 그런데 방송에서 내 이름을 불러주고, 날 이렇게 바라봐주시는게 정말 꿈 같다.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또 윤두준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팬이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영상편지로 화답했다. 서민정은 "윤두준 씨, 누나가 많이 늙었죠?"라며 "고마워요. 그 영상을 보고 많은 힘이 됐고, 이제는 제가 팬이에요. 응원합니다"라고 인사로 화답했다.
서민정은 주결경이 먼저 선보인 애교 3종세트르 선보였고, 10년이 지나도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에 모두가 "귀엽다!"라고 반색했다.
이어 서민정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2005년 '사랑과 야망' 하차 이후 시간이 있어서 소개팅도 하고 선도 봤다. 그런데 "연예인이라 나와봤어요"라는 사람도, "누구 팬인데 혹시 연결 좀 해줄 수 있을까요"라는 사람도 만나서 현실을 깨닫게 됐다. 그런데 우연히 남편을 만나게 됐고 나를 정말 좋아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서민정은 "착해서 좋다"라고 말한 남편의 말에, "예뻐서 좋은 건 평생 예쁠 수 없지만, 착한 건 평생 노력하고 살면 같이 살 수 있겠다 싶었다. 이 남자를 놓치면 평생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결혼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하이킥'으로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때에 결혼을 한 것에 대해 "잘 됐는데 떠나는게 아니라 원래 떠나는 거였는데 마지막으로 성공을 하게끔 해준 거였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황보, 손호영, 황찬성 등이 서민정의 방송 복귀 축하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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