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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남성듀오 옴므가 '전설의 남성듀오' 더 블루 편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손지창, 김민종으로 구성된 남성듀오 더 블루 특집으로 꾸며졌다.
1990년대 배우와 가수로 큰 사랑을 받은 손지창과 김민종은 광고 CM송 '너만을 느끼며'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자 이를 계기로 1992년 그룹 더 블루를 결성, '그대와 함께'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바 있다. 2009년 이후 개별 활동으로 오랜 시간 완전체 활동을 멈춰 아쉬움을 자아낸 더 블루는 이날 방송을 통해 18년 만에 한 무대에 섰다.
이날 '불후의 명곡' 출연 소감을 묻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손지창은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 손지창은 "이렇게 반겨주시니 어쩔 줄을 모르겠다"고 말했고, 김민종도 "어떤 무대가 펼쳐질 지 설렌다"고 털어놨다.
추억을 자극하는 스타의 등장에 SG워너비 김용준, 알리, 옴므, 허각, 비투비 블루, 박보람, 아스트로 등의 후배 가수들도 최고의 무대로 화답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아스트로였다. 아스트로는 특유의 청량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그대와 함께'로 문을 열었고, 박보람이 '혼자만의 비밀'로 뒤를 이었다.
첫 출연한 SG워너비 김용준은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명품 가창력을 바탕으로 소화해내 승리를 차지했다. 허각도 평소 본인의 애창곡이라는 'Endless Love'로 승부를 걸었다.
이어 '불후'의 안방마님 알리가 등장했다. 그녀는 '착한 사랑'을 열창했고, 김민종은 "나는 이제 이 노래를 못 부를 것 같다"라는 극찬을 내놨다.
알리가 1승을 거둔 가운데 옴므는 '너만을 느끼며'로, 비투비 블루는 하늘 아래서'로 도전장을 던졌다. 그리고 최종우승은 옴므의 몫이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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