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가 송광민의 4타점과 윤규진의 4승투를 앞세워 오랜만에 날갯짓을 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35승 45패 1무를 기록했으며 LG는 38승 39패 1무로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이날 한화는 송광민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으며 선발투수 윤규진 또한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LG를 제압할 수 있었다. 윤규진은 2004년 8월 31일 대전 삼성전 이후 4694일 만에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
2회초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1사 후 송광민의 좌중월 2점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송광민은 류제국을 상대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며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4회초에는 이성열이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를 밟은 뒤 송광민의 2루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하주석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재훈이 볼넷을 골랐고 양성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한화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1사 후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이형종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용택이 득점했다.
곧바로 한화도 도망가는 점수를 얻었다. 5회초 이용규와 김태균의 연속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한화는 이어진 2사 2,3루 찬스에서 송광민의 타구를 중견수 이형종이 잡았다 놓치면서 적시 2루타로 이어져 주자 2명이 득점했다.
LG는 6회말 백창수의 좌월 2루타와 이천웅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7회초 이용규의 중전 안타와 이동현의 폭투 등으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이성열의 좌전 적시타로 6-2로 달아나면서 흐름을 잃지 않았다. LG는 8회말 백창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다.
한편 손목 부상에서 돌아와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용규는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송광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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