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비디오 판도 시스템(VAR)이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석의 거친 태클을 잡아냈다. 퇴장으로 1명을 잃은 인천은 2연승에 실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서 대구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인천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대구는 승점 16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안방에서 대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 인천은 탄탄한 조직력과 역습을 앞세워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에만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는 등 인천이 대구를 압박했다.
그러나 후반 2분 변수가 발생했다. 미드필더 김동석이 대구 김진력을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다. 그대로 경기가 진행되는 듯 했지만, VAR 사인이 들어왔고 판독 결과 퇴장 명령이 내려졌다. 주심이 놓친 김동석의 태클을 VAR이 잡아낸 셈이다.
1명이 부족해진 인천은 최전방 공격수 박용지를 빼고 이상협을 투입했다. 포메이션도 3-4-3에서 5-4-0으로 바뀌었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교체로 들어온 문선민, 송시우를 앞세워 대구의 뒷 공간을 공략했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42분 문선민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인천에겐 아쉬운 경기였다. 대구를 꺾을 경우 승점 차를 벌이고 중위권 도약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VAR 퇴장으로 흐름이 끊겼고, 안방에서 연승 기회를 놓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