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IA 타선이 또 폭발했다. 일찌감치 응집력을 발휘,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0-8, 12점차 완승을 따냈다. 2연승을 질주한 선두 KIA는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KIA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경기였다. KIA는 1-0으로 맞이한 3회초 나지완(스리런홈런), 김민식(스리런홈런), 최원준(솔로홈런)이 총 3홈런을 합작했다. 더불어 타자일순 하는 등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폭발력을 발휘, 한 이닝에 12득점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KIA는 이어 4회초에도 3타점을 추가, 16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이날 팀 통산 3,800홈런 및 1만 9,0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각각 KBO리그 역대 2호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선발투수 양현종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양현종은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 12승째를 따냈다. 제구가 다소 흔들린 5회말에만 3실점을 범했을 뿐, 이외의 실점 위기에서는 노련하게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종료 후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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