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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스파이더맨:홈커밍’이 파죽지세의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극중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슈트의 목소리 주인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극중에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피터 파커에게 첨단 기능이 장착된 슈트를 선물한다. 그는 이 슈트에 음성형 인공지능 비서를 장착해 놓았다.
피터 파커는 ‘슈트 누나’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내고 ‘캐런’이라는 이름도 지어준다. 캐런은 피터 파커에게 슈트의 자세한 기능과 악당을 상대할 때 필요한 정보를 설명해주는가 하면 인생상담까지 해주는 등 철떡 호흡으로 영화의 재미를 끌어 올렸다.
캐런의 목소리 역은 제니퍼 코넬리가 맡았다.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다. 1984년 ‘원드 어폰 어 타임 아메리카’에서 어린 데보라 역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그가 이안 감독의 ‘헐크’에 출연했다는 점이다. 그는 극중에서 브루스 배너(에릭 바나)의 과거 연인이자 동료인 베티 로스 역을 맡았다. 마블영화와는 이번에 두 번째 인연을 맺은 셈이다.
그의 남편 폴 베타니 역시 ‘아이언맨’의 음성형 인공지능 ‘자비스’의 목소리 연기를 소화한 데 이어 슈퍼히어로 ‘비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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