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야구 수어 사전 출간을 기념한 기증식을 실시한다.
한화 이글스가 진행한 '세상에 없던 말' 야구 수어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야구 수어 사전은 오는 11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 공식 출간될 예정이다.
한화는 야구 수어 사전 출간을 기념해 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한국물가정보 KPI출판그룹과 함께하는 야구 수어 사전 출간의 날'로 진행한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야구 수어 사전 기증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는 팬들의 후원금과 구단의 기부금을 더해 마련된 야구 수어 사전 1,300권을 전국 농인 학교 및 농인 야구팀, 농인 협회 등에 기증한다.
기증식에서 김신연 한화 대표이사는 농인학교 교장협의회 회장인 이욱승 국립서울농학교 교장과 조일연 대한농아인야구협회장에게 야구 수어 사전을 전달한다.
이어 이날 시구는 야구 수어 사전 및 영상 등 수어 교육용 컨텐츠에 모델로 참여한 강원도 장애인 체육회 소속 이진호 씨가 나선다.
한화는 야구 수어 사전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증하기 위해 지난달 1일~25일까지 25일간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을 통해 팬들의 펀딩을 받았다. 그 결과 목표액 300만원을 1,949% 상회하는 5,849만 8,400원의 금액이 모였다.
한화 측은 "앞으로도 농인들이 야구 수어를 익히고, 야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야구 수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