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이 정도로 잘할 줄 몰랐다."
KIA 타선이 불타오르고 있다. 타이거즈 한 경기 최다 득점(22점), 한 경기 최다안타(29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11타자 연속안타라는 굵직한 기록들을 남겼다. 9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는 현재진행형이다. 팀 타율은 0.309로 독보적인 선두다. 득점권타율도 무려 0.343.
KIA는 6일 인천 SK전서 10안타 5득점했다. 그 전의 엄청난 기록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7일 수원 kt전을 우천 취소로 치르지 못했음에도 8일 수원 kt전서 20안타 20득점으로 다시 대폭발했다.
김기태 감독은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우리 타자들이 이 정도로 잘할 줄 몰랐다. 어제는 타격 코치님도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이어 "이번 9연전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코치들이 준비를 잘 했고,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KIA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수도권 원정 9연전(LG~SK~kt) 마지막 일정을 앞뒀다. 지난 8경기 중 7경기를 치러 6승1패를 거뒀다. 김 감독은 "9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IA는 이날 수원 숙소에서 4시20분에 뒤늦게 출발, 평소보다 간단하게 훈련을 진행한 뒤 경기에 임한다. 원정 9연전 기간 동안 고생한 선수들에 대한 김 감독의 배려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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