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보미(하이원리조트)가 연장접전 끝에 KLPGA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박보미는 9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파72, 6126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보미는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지후(유진케미칼)와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서 파를 적어낸 박보미는 보기를 기록한 이지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KLPGA 데뷔 후 5년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박보미는 전반 1~3번홀, 5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7번홀, 9번홀,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그 사이 이지후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지후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박보미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극적으로 연장전이 성사됐다. 연장전서 웃은 박보미의 짜릿한 우승이었다.
박보미는 "시작할 때 샷 감이나 퍼팅이 좋아서 플레이를 기대했는데, 후반 가면서 감이 떨어져서 좀 힘들었지만 잘 세이브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감을 이어가 1승 더 이루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안송이가 5언더파 211타로 3위, 펑산산(중국), 이솔라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 박유나가 3언더파 213타로 6위, 최희용이 2언더파 214타로 7위, 최유림이 1오버파 217타로 8위를 차지했다.
[박보미.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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