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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걸스데이가 데뷔 7주년을 자축했다.
걸스데이는 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데뷔 7주년 기념 V라이브 방송을 꾸몄다. 앞서 2010년 7월 9일 첫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Party #1'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바 있다.
이날 멤버들은 직접 기념 케이크를 만들며 이야기를 나눴다. 소진은 "오는 길에 마마무 데뷔 3주년 기념 버스 광고를 봤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그는 "우리가 3주년이었을 때가 기억이 안 나더라"라고 말했고 혜리는 "내가 그때 처음으로 단발머리를 했다. 그것 밖에 생각이 안 난다"라고 곱씹었다.
민아는 "얼마 전에 장수돌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우리가 장수까지는 아니지 않으냐. 기분이 이상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혜리는 "우리 아직도 파릇파릇하다"라고 해맑게 말했다.
소진은 "장수돌이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또 혜리는 "저는 요즘 주변 분들에게 우리 노래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활동할 때가 많이 생각나더라"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소진 역시 "뿌듯하다. 그때는 바쁘게 사느라 느끼지 못했는데 돌아보니까 좋았다"라고 전했다.
걸스데이는 "7주년까지 오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곧 10주년 되는 날이 오겠죠?"라며 "7년 동안 저희와 함께해주신 팬분들, 소속사 대표님, 댄서분들, 스태프들 등 무척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떠오른다. 앞으로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 순간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원래 게릴라 공연을 개최하려 했었다. 하지만 비가 와서 장소 섭외가 어려웠다. 팬분들과 모여서 무슨 게임을 할지 멤버들끼리 아이디어도 내고 그랬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걸스데이는 "팬분들 얼굴 못 봐서 아쉽다. 다음 기회에 좋은 자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라는 팬들에게 "한눈파는 건 괜찮은데 바람피우는 건 안 된다"라며 민아와 지난 2011년 발표한 '너 한눈 팔지 마' 노래를 불렀다.
[사진 = 네이버 V앱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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