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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혹독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충격적인 이유를 털어놨다.
김영희는 8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여자는 남의 말이 아니라 내 스스로 충격을 받았을 때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내가 예전에 153cm에 65kg였다. 그런데 전 남자친구와 약간의 몸싸움을 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에 남자친구가 날 밀었는데, 내가 밀리지 않았다. 그 때 남자친구가 '네가 밀렸으면 다시 생각했을 것 같은데, 우리 그만 만나자'고 하더라. 그렇게 헤어졌다. 하지만 그건 걔가 힘이 약했을 뿐이고, 난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늘 내 생각은 여자는 임신을 한다. 어차피 임신을 하면 살이 찔 테니 그 전에 많이 먹어두자라는 것이었다. 물론 이렇게 오래 임신을 안 할 줄은 몰랐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그러다 생긴 일이다. 내가 옷을 굉장히 좋아한다. 다 내 돈을 주고 구입한 것이다. 그런데 모 브랜드에서 '우리 옷을 입지 말아 달라'는 연락이 왔더라. 살이 쪄서 폼이 안나니 입지 말라는 말이었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이혁재도 "개그맨들은 그런 연락이 실제로 온다"고 거들었다.
그녀는 "그 때 너무 충격을 받고 살을 빼기 시작했다. 9kg 정도를 감량했다. 그리고 나서 같은 브랜드 옷을 사입었더니 그 브랜드가 내 사진을 걸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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