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지수와의 조화를 고려했다."
KB는 10일 2017-2018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서 박지수와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다음 시즌 2년차를 맞이할 박지수는 KB의 기둥이다. 토종 센터를 보유한 KB로선 그만큼 외국선수 선발의 범위가 넓었다.
1라운드서 선발한 다미리스 단타스는 193cm의 센터 겸 포워드다. 가장 중요한 건 박지수와의 공간활용의 효율성이다. 단타스의 공격 범위가 박지수와 겹치지 않고, 박지수와의 조화를 신경 쓴 선발이다.
안덕수 감독은 "4.5번 유형의 선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공간활용이 좋은 선수다. 2대2를 통해 외곽에서 슛을 던질 수 있다(픽&팝). 수비력도 좋다"라고 했다. 이어 "WNBA 애틀란타서 2~30분씩 뛰고 있다. 4년 전에는 브라질 국가대표 경험도 있다"라고 했다.
사실 안 감독은 KDB생명이 선발한 주얼 로이드를 1라운드 외국선수로 염두에 뒀다. 단신 가드지만,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다. 그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김영주 감독님이 잘 뽑으신 것 같다"라고 했다.
KB는 2라운드서는 모니크 커리를 선발했다. 2013-2014시즌 이후 3년만의 KB 컴백. 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커리를 워낙 좋아한다. 커리가 신경질적인 부분도 있지만, 잘 컨트롤 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커리는 신한은행에서 뛸 때 하은주와의 호흡도 좋았다. 볼 캐치 능력이 좋은 지수와 잘 맞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안덕수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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