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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황재균의 후반기는 어떤 모습일까.
미국 스포츠매체인 'CBS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6월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던 황재균은 옵트아웃 선언을 눈 앞에 두고 극적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출발은 좋았다. 데뷔전이었던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에도 황재균은 꾸준히 선발로 출장했다. 하지만 성적은 나날이 떨어졌다.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6번 타자 3루수로 나섰지만 결과는 3타수 무안타. 타율은 .194까지 떨어졌으며 OPS 또한 .588에 불과하다.
'CBS스포츠' 또한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자이언츠의 황재균: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재균은 6월 29일 부름을 받은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고 전한 뒤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린 것을 제외하면 10경기에서 31타수 6안타에 그쳤다"고 언급했다.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던 것에는 기존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이 큰 이유로 작용했다. 이제 해당 선수들이 복귀했을 때가 문제다.
이 매체는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부상자 명단(DL)에서 돌아온다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출장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여지도 남겨놨다. 팀 성적이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 샌프란시스코는 34승 5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때문에 'CBS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베테랑 선수들을 판다면 황재균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황재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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