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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제훈이 무릎 통증으로 100km 걷기 도전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자 안타까워했다.
10일 오후 tvN 다큐멘터리 ‘꿈을 위한 완주, 쉘위워크’(이하 ‘쉘위워크’) 2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제훈은 100km 걷기 도전 15시간 째 위기를 맞았다. 이제훈은 “내리막에서 갑자기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무릎이 굽혀지지 않고 내려가는 순간 다리가 잘려나갈 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네가 앞으로 몇 발자국만 더 걸으면 앞으로 이 다리를 못 쓸지도 몰라’라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겁도 좀 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이제훈은 병원에 가게 됐고, 100km 걷기 도전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 이제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마음이 편치 못한 건, 100km를 완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 한이 서려 있는 것 같다”면서 “빨리 이 프로젝트가 다시 돌아오기를, 내년에 하게 된다면 ‘꼭 다음에는 반드시 해내리라’는 의지가 서려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1981년 홍콩에서 시작된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38시간 동안 100KM를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 챌린지로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열렸다. 지난 5월 20~21일 구례군과 지리산 둘레길에서 진행된 이번 도전에는 126개팀 504명이 참가해 299명이 완주했으며, 기부금은 1억 8778만원에 달했다. 대회 참가비와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은 동아프리카 식량위기지역을 포함한 긴급구호 현장에 전액 전달된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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