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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섬총사' 김희선이 영산도에서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극도의 친화력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섬총사'에는 두 번째 여행 영산도에 간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선은 두 번째 섬인 영산도에서 집을 찾아나섰고, 길가에 있는 거미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이어 "내가 거미만큼 노래를 잘부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는 엉뚱한 말을 해 모두를 웃게 했다. 김희선은 "술 마실 때 그렇다. 다른 사람들도 술을 마시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며 남다른 애주가 면모 또한 드러냈다.
김희선은 친화력으로 집주인 어머니에게 다가갔고 '떼배'라고 불리는 작은 배를 직접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희선은 첫 번째 섬에서 나무로 벤치를 만든 바 있어 목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배우로서의 이미지보다는 어머니에게 배를 만들어주고픈 따뜻한 마음을 내비쳐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른 친척에게 김희선을 소개하며 "김지선"이라고 이름을 잘못 말했고, 김희선은 크게 웃으며 "김희선. 딸 이름도 몰라?"라며 어머니에게 진짜 딸처럼 투정을 부렸다.
톱 여배우로서 살아온 김희선은 어머니가 일하는 홍합을 정리하는 일을 도우며 "자연 생물을 처음 만져본다"라고 말했다. 쉽게 만지기 힘든 첫 도전이었음에도 어머니를 도와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
어머니가 수확한 홍합으로 홍합부추전 만들기에 나선 김희선은 부침가루를 뜯으며 "여기에 지퍼백이 있네"라고 좋아했다. PD는 "10년 전부터 있었다"라고 말했고 "밀가루를 내 손으로 처음 뜯어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예전에는 어머니들이 철사로 꽁꽁 싸맸는데 지퍼백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요리였지만 어설픈 실력에도 훌륭하게 전을 뒤집었고 고주파 소리를 내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김희선은 "남편한테도 안해줬던 건데"라며 강호동, 정용화에게 홍합부추전과 홍합스튜를 만들어줬다.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는 더욱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두 번째 섬 생활을 즐겼다. 다음 회에서는 게스트 김뢰하가 등장, 세 사람과 어떠한 인연도 없는 상황에서 섬 생활을 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올리브TV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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