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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8년차 초보 아빠' 배우 김승현이 딸과 처음으로 놀이동산 데이트에 나섰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초보 아빠 김승현이 사춘기 딸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처음으로 둘이 함께 놀이동산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 전 공개된 사진에는 커플티를 입고 동물 머리띠를 맞춰 쓴 김승현 부녀의 즐거운 한 때가 담겼다. 김승현은 딸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김밥을 싸는가 하면 딸과 절친한 동생을 이용한 꼼수로 염원하던 부녀 커플티의 꿈을 이뤘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 속에는 혼자서 놀이기구를 탄 김승현의 시무룩한 표정이 포착됐다. 무엇보다 처음과 달리 뾰루퉁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김승현 부녀의 기념사진은 기분 좋은 놀이동산 데이트가 김승현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김승현은 "무서운 놀이기구를 같이 타고, 같이 걷다보면 손도 잡을 수 있고 딸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어느새 여고생으로 훌쩍 자란 딸 수빈에게 있어서 아빠와 단둘이서 놀이동산에 놀러온다는 것은 어색할 수 밖에 없었다. 또 정작 수빈이가 원했던 나들이 코스는 홍대나 가로수 길 같은 서울의 핫 플레이스였다.
뿐만 아니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수빈에게 무서운 놀이기구는 쥐약이었다. 설상가상 다른 공연에서 물벼락까지 맞으며 급격히 냉랭해진 분위기 속에서 과연 서툰 아빠 김승현과 딸 수빈이 친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결국 김승현은 딸이 자기 생각대로 기뻐해주지 않는 모습에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인데 아빠 기분 좀 맞춰줄수 있는것 아냐”라며 폭발하고 말았다. 짜증이 나기는 딸 수빈 역시 마찬가지. “열심히 준비 했으니까 짜증이 날 수도 있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아빠가 좋은게 왜 저도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지”라며 애정표현이 서툴고 일방적인 아빠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집에 오면 나만 약간 껴있는 것 같다. 뭔가 억지로 끼워 맞추는 퍼즐 같은 느낌”이라며 한부모 가정과 애정 결핍으로 인해 상처 입었던 속내를 처음으로 털어놔 김승현 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수빈이 아빠 몰래 엄마와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김승현을 멘붕에 빠뜨렸다. 김승현은 딸이 "워터파크에 엄마와 함께 놀러 갔었다"고 하자, "엄마랑 다시 잘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되묻는 모습을 보였다.
'살림남2'는 1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과 딸 수빈.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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