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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먼 길을 돌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동만(박서준)·애라(김지원) 커플 앞에 ‘대형 암초’가 나타났다.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5회에서는 동만이 자신의 꿈과 사랑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가혹한 상황이 그려졌다.
고등학교 시절 태권도 유망주였던 동만은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에 진출했지만 다리가 불편한 동생 동희(조은유)의 수술비 때문에 일부러 탁수(김건우)에게 져주고 승부 조작범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다.
평생 갈망하던 올림픽 무대를 눈앞에 두고 하나 뿐인 여동생을 외면할 수 없어 ‘꿈’ 대신 ‘차가운 현실’을 선택한 것이다.
10년이 지나고 다시 찾아온 ‘재기’의 기회. 하지만 이번에는 ‘현실’이 아닌 사랑하는 ‘여자’가 동만의 마음을 흔든다.
지난 탁수와의 승부에서 큰 부상을 당해 한 동안 귀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던 동만을 걱정하는 애라.
애초에 동만이 격투기를 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자신의 눈앞에서 동만이 피를 철철 흘리며 크게 다치는 모습을 본 애라는 큰 충격을 받고 동만이 다시 격투기를 한다면 헤어지자는 엄포를 놓는다.
이에 마음이 흔들리던 동만 앞에 동생 동희가 나타나 “오빠 못 일어나는 게, 나 못 일어나는 것보다 더 싫으니까, 다신 지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자신 때문에 꿈을 포기한 오빠에게 미안해 10년 동안 동만과 마주 하지 않던 동희의 한마디에 동만의 마음은 한쪽으로 굳어진다.
결국 동만은 공개 인터뷰 자리에서 탁수와의 재대결을 선언한다.
그날 밤 옥상에서 마주한 동만과 애라. 애라는 담담한 척 “기사 봤어. 너 택일 한번 화끈하게 하더라”고 이야기한다.
동만은 애라의 손을 잡으며 “우리 꼭 이래야 돼? 나는 진짜 너 못 놓겠는데”라고 말하지만 애라는 자신의 아버지와 할머니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나는 그런 마음으로는 못 살 것 같아. 일주일도 못 살겠더라”고 울먹이며 말한다.
동만은 “근데 이게 내 꿈만이 아니고, 우리 아버지, 동희, 코치님 꿈이라고 애라야. 나 한 번만 믿어주면 안될까?”라고 이야기 했지만 애라는 “그럼 우리 이제 친구도 못 하는 거네?”라고 말하며 마무리됐다.
20대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큰 사랑과 공감을 얻고 있는 ‘쌈 마이웨이’.
꿈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여느 드라마들과 달리 주인공들이 ‘쌈 마이웨이’라는 제목처럼 꿈을 쫓아 지극히 현실적으로 자신의 ‘마이웨이’를 걸어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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