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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주 이승록 기자] 입대 순간에도 '모범' 그 자체였다.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11일 경기 양주시 2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하고 21개월 현역 군생활을 시작했다.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임시완답게 입대까지도 반듯한 모습이었다.
당초 입소 시각이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임시완은 2시간 전인 낮 12시에 인근 감악산회관으로 따로 팬들과 취재진을 불러모았다. 임시완 측은 "함께 입대하는 훈련병 혹은 가족 분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이유였다.
일부 연예인들의 입대 현장에 팬들과 취재진이 몰리며 다른 일반 장병들이 불편함을 겪는 것을 막기 위한 사려 깊은 조치였다.
입대 인사 순간도 마찬가지였다.
상당히 짧은 머리로 등장한 임시완은 모자로 짧아진 머리를 감추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오히려 "영화를 찍으면서도 머리를 잘랐던 적이 있어서 생소한 느낌이 아니다"며 당당한 얼굴이었다.
특히 취재진이 거수경례 포즈를 요청하자 임시완은 경례 대신 오른손을 들어보이는 포즈만 취했다. "배워서 하겠습니다"라는 이유였다.
그럼에도 거듭 취재진이 거수경례를 요청했더니 임시완은 "괜히 뭐라고 하실까 봐 그렇다"며 멋쩍은 표정으로 웃으며 경례 포즈를 취했다. 결국 거수경례까지도 완벽하게 보여주고 싶은 임시완의 바람이었던 것이다.
앞서 임시완은 방영을 앞둔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쇼케이스에서 입대 소감을 묻자 "'잘 다녀오겠습니다' 말고 딱히 다른 말이 더 필요하지 않다"며 "제가 뭐 대단한 일을 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하셨던 걸 저는 늦게 하는 것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임시완은 팬들에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남기고 신병교육대로 향했다.
[사진 = 양주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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