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힐만 감독이 정진기의 활약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진기에 대해 언급했다.
1992년생 우투좌타 외야수인 정진기는 올해 1군 무대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2011년 입단 이후 지난해까지는 1군 출장이 24경기에 그쳤지만 올해는 67경기에 나서 타율 .261 11홈런 3도루 31타점 3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말 사직 롯데전에서는 대타 만루홈런 등 홈런 3방을 때리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힐만 감독은 정진기의 활약에 대해 "이 정도로 잘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라며 "캠프 때부터 여러가지 장점을 보여줬다. 이러한 점들이 경기 때 결과로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힐만 감독은 정진기의 장점과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힐만 감독은 "정진기는 컨택 때 타구에 힘을 더 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도루 능력과 함께 한 베이스 더 갈 수 있는 능력도 있다. 베이스 턴 동작도 빠르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수비와 관련해서는 "스피드가 있어서 외야 3군데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으며 준수한 어깨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이기에 장점만 있을 수는 없다. 그는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 "모든 타자들이 마찬가지이지만 어떤 공을 골라서 쳐야하는지에 대한 선구안 문제, 그리고 수비에서는 타구 판단 능력과 타구를 잡기 위한 가장 최적의 경로를 찾는 문제 등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SK 정진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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