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역시 위협적인 포크볼러다.
넥센 밴헤켄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102개.
밴헤켄은 시즌 초반 가벼운 어깨 부상이 있었다. 이후 서서히 커맨드,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5일 고척 한화전서 4⅔이닝 5실점으로 주춤했으나 이날 두산 타선을 주무기 포크볼로 압도했다. 아주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위닝샷으로 잘 활용했다. 익히 잘 알려진 주무기지만, 역시 무서웠다.
밴헤켄은 1회말 1사 후 정진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포수 박동원이 박건우 타석에서 정진호의 움직임을 간파, 2루 도루자 처리했다. 밴헤켄은 박건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다.
1회말 박건우를 시작으로 4회말 2사 후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을 때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2회말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삼진만 5개가 포함됐다. 높은 타점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에 두산 타자들이 당했다. 4회 박건우는 포크볼을 의도적으로 노려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벤해켄은 5회 1사 후 김재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원과 박세혁을 범타로 처리했다. 6회에는 2사 후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7회와 동시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102개의 공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패스트볼 61개, 포크볼 30개였다. 커브와 체인지업은 보여주는 수준. 기본적으로 패스트볼 제구가 낮게 깔렸다. 최고구속도 146km까지 나왔다. 그러면서 똑같이 높은 타점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의 위력이 배가됐다.
이렇게 주무기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는 것 자체가 밴헤켄의 컨디션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의미다. 넥센으로선 밴헤켄이 에이스답게 돌아온 게 큰 의미가 있다. 경기 전 장정석 감독은 "후반기에는 선발진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밴헤켄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밴헤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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