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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쌈, 마이웨이’가 마지막까지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불어 넣었다.
11일 밤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자 해피엔딩을 맞는 판타스틱포 고동만(박서준), 최애라(김지원), 김주만(안재홍), 백설희(송하윤)의 모습이 담겼다.
‘쌈. 마이웨이’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비록 시작은 현실에 막혀 고군분투했지만 드라마가 끝날 때 뚝심 있는 마이웨이로 자신들의 꽃길을 열었다.
외면했던 자신의 꿈을 뒤늦게 좇기 시작한 고동만은 10년 만에 격투기에 도전, 청춘 속 트라우마로 남았던 김탁수와의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장래 유망한 격투기 선수로 주목받는 건 물론, 김탁수와의 대결에서도 완벽히 승리했다.
최애라는 여성 최초 격투기 아나운서가 된데 이어 자신의 분야에서 승승장구 했다. 선구자, 롤모델 콘셉트의 잡지 표지까지 찍을 정도. 자신의 첫사랑 고동만과 결혼도 약속했다. 김탁수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한 고동만이 최애라에게 프러포즈했고, 최애라가 이를 받아들였다.
백설희는 자신을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시킨 회사에 미리 준비됐던 사직서를 제출했다. “매실액이 너무 잘 팔려서”라는 소소한 이유는 오히려 통쾌함을 안기기 충분했다. 회사를 나온 백설희는 매실액 CEO로 당당히 홀로 섰다.
김주만은 유력한 과장 승진 대상자로 지목됐다. 백설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도 빛을 봤다. 백설희가 다시 마음을 열었고, 6년 열애 장수 커플은 잠시 헤어짐의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꿀 떨어지는 연인 사이가 됐다.
방송 말미 남일바에 둘러앉은 네 사람은 평소처럼 왁자지껄 이야기를 나눴다. 이 때 고동만은 “인생이 꼭 대책이 있어야 되니? 모르고 가는 맛도 있는 거지. 대비해봐야 뜻대로 돼? 어차피 랜덤이면 냅다 고 해보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는 자신들의 이야기이자 ‘쌈, 마이웨이’를 보는 청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했다. 16회가 진행되는 동안 판타스틱포는 대책 없이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했고, 냅다 해본 결과 꿈을 이뤘다.
여기에 최애라가 “내가 서 있는 여기가 메이저 아니겠냐”고 말해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다른 누가 아닌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 다른 이들에게는 마이너처럼 보일지 몰라도 내 삶의 주인공인 내가 서 있는 이곳이 메이저라는 그의 외침은 ‘쌈, 마이웨이’를 보며 잠시 쉬어갔던 청춘들에게 먹먹한 위안을 선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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